'스카이캐슬' 17회 대본 유출…제작진 "법적 책임 물을 것"

'스카이캐슬' 포스터. JTBC
'스카이캐슬' 포스터. JTBC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SKY 캐슬'(스카이캐슬) 17회 대본이 유출됨에 따라 제작진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Y 캐슬' 제작진은 지난 16일 "드라마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용 유출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방영본의 대본이 유출됐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작진은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다. 그 외에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추가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각종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카이캐슬' 17회 대본이 담긴 PDF 파일이 유출됐다. 총 34 페이지 분량으로 17회 전체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미 공개한 17회 예고편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대본 유출되도 별 문제 없음" "스포 안 보고 방송으로 확인할 거임" "유출 됐어도 내용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 "유출돼봤자 배우들 연기 때문에 어차피 본방송으로 봐야 함" "난 소설이 아니라 드라마를 보려는 거임" 등의 반응들을 보이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스카이캐슬'은 앞서 15~16회 방송분도 한 차례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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