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서장 김진홍)는 음주운전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 임모씨(47)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밤 11시께 강변북로를 운행하던 중 A씨가 운행하는 차량이 1차선에서 3차선까지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 신속히 112에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는 A씨의 차량을 임씨와 함께 추적했다. A씨는 경찰관의 정지 명령에도 이를 무시하고 도주했지만, 임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차량의 앞을 가로막으면서 A씨의 차량을 멈춰세웠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혐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진홍 서장은 “임씨의 빠른 신고와 판단 덕분에 자칫 대규모 교통사고로 번질뻔한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음주운전 피의자가 조기에 검거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기여했다. 신속한 신고를 해준 임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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