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이경호)가 지역 내 구조ㆍ구급 활동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수원소방서의 구조 활동은 1만2천743건으로 전년 대비 1천999건(15.7%)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구급 활동도 6만5천105건으로 3천427건(5.6%) 늘었다.
이처럼 각종 재난현장에서 수원소방서가 활발히 진행한 구조ㆍ구급 활동 덕분에 총 3만9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1천621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유형별 구조 활동으로는 ‘잠금장치 개방’이 1천2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벌집 제거’ 1천201건, ‘단순 안전조치’ 875건, ‘승강기 사고’ 710건 등이 뒤를 이어 생활안전 관련 출동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구급 활동은 ‘질병’ 2만4천941명, ‘사고 부상’ 8천824명, ‘교통사고’ 3천748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심정지’도 431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2명은 병원 이송 전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회복되기도 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구조ㆍ구급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지속적으로 구조ㆍ구급 서비스 수요에 대비,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구조ㆍ구급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원소방서 구급차는 일평균 178회 출동해 107명을 이송했는데, 이는 경기도 내 구급 출동 실적 1위에 해당한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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