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희경이 파격 멜로에 이은 파격 반전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빛나는 존재감을 뽐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 진상(오지호)과 후끈한 연상연하 케미로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던 문희경이 아찔한 멜로와 함께 깜짝 반전까지 선사하며 특별출연의 마지막 순간까지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것.
지난 방송에서 문희경은 자신을 찾아와 그전 만남과 다르게 적극적인 태세를 보이는 진상과 호텔에서의 만남을 약속하며 또 한 번 아찔한 멜로를 예고했다. 그러나 극 후반 문희경이 부잣집 사모님이 아닌 부잣집에서 일하는 파출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새로운 깜짝 반전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반지하 방에 함께 사는 실제 남편이 문희경과 진상의 은밀한 밀회를 눈치챘고 남편의 손에 이끌려 진상과 만나기로 한 호텔로 향했다. 그곳에서 진상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아수라장이 된 현장 속에 문희경의 달달했던 연상연하 멜로는 막을 내렸다.
이처럼 문희경은 다소 코믹한 파격 멜로부터 패닉에 빠져 잘못을 비는 처절한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극의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노련한 연기력과 감칠맛을 더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특별출연의 '좋은 예'로 등극했다는 평.
이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몰입도를 높이는 문희경의 또 다른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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