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파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화성시 남양읍의 한 파지 공장에서 “건물 외부 파지 압축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화재로 공장에 보관 중인 파지 500여t 중 350t가량이 불탔지만, 작업자들이 긴급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6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 화재 진압용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신고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2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잔불 정리에 나섰지만, 보관 중인 파지의 양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애를 먹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강한 불길에 다량의 연기가 치솟으면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화재 신고가 수십건 이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파지 압축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자세한 피해 상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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