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지난해 52억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경기지역신협 18건으로 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52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국 전산망을 상시 모니터링해 걸러낸 보이스피싱 사례가 546건, 피해액 규모로는 32억 원 상당이다. 영업점에서 창구직원이 문진을 통해 이상징후를 확인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액은 약 20억 원이었다.

예방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 신협이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천지역 신협(10건), 서울·충남지역 신협(각 7건), 광주지역 신협(6건)이다 또 대구·대전·충북·전북지역 신협 각 5건, 부산지역 4건, 경남·전남지역 각 3건, 경북지역 신협이 1건 등의 순이다.

피해유형으로는 검찰 등 사칭 유형 51건, 자녀납치 등 협박 유형 4건, 대환 등 대출관련이 24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협은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 8명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 및 금융감독원으로부터 60여 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장병용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하는 악성 범죄”라며 “신협은 전국 1천600여 개 신협 창구, 조합원 교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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