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및 음성파일로 제작해 점자도서관 등 배포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생활금융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초·중·고 생활금융 교과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북(낭독도서)으로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체계적인 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초·중·고 생활금융 교과서를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해왔다. 교과서는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을 근거로 개발됐으며, 학생 연령 및 수준에 맞는 실생활 사례 및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와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자료는 생활금융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점자 및 음성을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표·그래프 등은 점역·음성화가 가능하도록 서술식으로 편집한 것이다.
지루하고 단조롭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초·중·고 교과서별로 다른 성우(3인)를 활용했고, 카툰의 경우 등장인물별로 다른 목소리로 생동감 있게 녹음했다.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필요한 주제를 발췌해 학습할 수 있도록 오디오 북을 단원별(5개 단원)로 구분 제작됐다.
오디오북은 기본적으로 CD로 제작하고, 음성파일도 제작해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점자정보 단말기를 활용해 점자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파일형태의 전자점자도서도 함께 제작했다.
많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점자도서 및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 장애인 관련 기관에 배포한다. 또한,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및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 홈페이지 등에도 게재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시각장애 청소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