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친환경 꽃길 가꿔…수도권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2019년 남동구를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래포구 등 우수한 관광자원의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구민 편의를 위한 행정, 구민 안전을 지키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을 만나 올 한 해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으셨다. 2018년 구정을 맡은 후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남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이 가능해 진 것을 꼽고 싶다. 2018년 12월 27일 국토교통부는 남촌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지정계획을 심의했고, 지난 7일 시에서 2019년 산업단지지정계획을 고시해 산업단지 조성이 가속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했다. 특히 남촌 일반산업단지는 신성장 첨단기술산업을 중심으로 남동구의 산업경제를 고도화하는데 중요하다. 2019년 말에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남촌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청년 일자리 확보는 물론 남동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구청 1층에 소통협력담당관실을 만들어 그동안 남동구가 부족했던 구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 새로운 청소행정 시스템 도입을 통한 주민들의 불편사항 개선,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및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구민의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2019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남동구를 수도권의 대표 문화관광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다시 원 궤도에 올려 놓겠다. 소래포구 개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거쳐 오는 4월에 조사가 마무리 된다. 소래포구 개발을 완료하면 수도권 최대 어항으로 위상과 함께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이다. 또 소래포구와 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잇는 관광 벨트를 구축해 남동구를 고품격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남동구는 좋은 관광자원이 있지만 연계성이 부족해 관광산업에서 시너지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8km 구간에 친환경 꽃길을 조성,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도록 하겠다. 소래포구 개발이 완료되고 관광상품 개발로 문화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밖에도 구월동 88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을 남동 종합스포츠 타운으로 재건립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현재 구는 이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미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지난 6개월 동안 남동구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자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많이 노력해 왔다. 2019년에도 지금까지의 혁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가 되기 위한 희망찬 발걸음을 내 딛으려 한다. 구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구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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