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오보논란 "최저임금 때문에 폐업한 거 아냐"

방송인 홍석천과 김어준. 홍석천 인스타그램
방송인 홍석천과 김어준. 홍석천 인스타그램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운영 중이던 식당을 폐업했다는 방송인 홍석천이 직접 오보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홍석천은 21일 방송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원래 월급 주는 모든 사람은 급여가 오르면 힘들다. 물론, 최저임금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게를 닫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앞서 한 언론사와 경리단길 골목상권 살리기, 구도심 재생사업 등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이후 그의 식당 폐업 사실이 주목받았다. 특히 '식당 재벌로'까지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그의 폐업 소식에 관심이 쏠리면서 그 원인으로 최저임금 상승이 지목돼 논란을 낳았다.

홍석천은 "다른 매체들이 전화 한 통 없이 본인들 마음대로 최저임금 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했다"며 "저와 인터뷰한 기자에게 다시 한 번 얘기했다. 홍석천이 최저임금 때문에 가게 문 닫았다고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건 결코 정확한 이유가 아니다 그런데 다른 매체에서 그런 식으로 기사가 나오더라. 그 중 한 기자와는 통화해서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홍석천을 둘러싼 오보논란은 계속됐다. 이를 두고 김어준은 "아마 그들은 절대 제목을 바꾸지 않을 거다. 정치적 이유 때문에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홍석천은 "우리 연예인들이 정말 순진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홍석천은 오보논란 외에도 "임대료 상승, 주차난 등 상권이 쇠락한 데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며 "저는 건물주를 비롯해 모두가 모여 얘기하는 게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최저임금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가게를 닫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영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