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대간부 총파업 결의대회’ 개최
勞 “최저임금 인상분 조차 반영 외면”
使 “고객들 쇼핑 불편 최소화 만전”
노사 간 갈등으로 총파업에 나섰던 국민은행에 이어 홈플러스도 임금협상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홈플러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22일 노조 간부가 참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린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등 홈플러스 양 노조는 22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확대 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 노사는 수차례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협의점을 찾지 못했고, 이후 지난 14일과 17일 중앙노동위원회의 두 차례에 걸친 조정에서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중지됐다.
노조는 “회사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조차 온전히 지급하지 않으려 해 결국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며 “회사는 최저임금 인상분을 온전히 인상하지 않는 대신 상여금을 기본급화하거나 근속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꼼수를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앞으로 회사와 교섭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 달 초 설날을 전후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사용자 측은 “홈플러스는 최저임금 인상에 공감하고 최저임금 8천350원 수준 인상을 제시했다”라며 “노조의 파업, 집회 등 쟁의행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객들의 쇼핑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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