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위한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인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와 함께 각국의 보호무역 확대로 비관세 장벽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수출 기업이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면 상대 무역국들이 기술과 동식물 검역, 통관, 원산지 등의 규제를 이용해 무역 벽을 높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지역 내 44곳 중소기업에 해외규격인증 획득 1억7천100만원을 지원했고 큰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까다로운 여건을 고려해 업체당 900만원, 기타 국가는 업체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했다.

중국에 진출한 23곳 업체의 23개 품목 중 87%인 21개 화장품과 식품 분야에 CFDA(China Food & Drug Administration)를 획득할 수 있게 했다.

또 기타 국가에 진출한 21곳 중소기업 중 13곳 업체의 유럽연합(EU)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지원했다.

신청대상은 지역 내 업체로 전년도 수출실적이 1천만 달러 이하 업체다.

하지만 타 기관으로부터 중복지원을 받았거나, 선정돼 진행 중인 동일품목은 제외된다.

지원신청은 2월 15일까지 인천시 기업지원포털비즈 오케이를 통해 회원가입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 해외 규격인증은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중국 규격인증은 인천상공회의소, 규격인증 관련 일반사항은 인천시 산업진흥과에 각각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각 국의 보호무역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내 기업들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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