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관광특구 찾은 외국인 줄었다

월미도 관광특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관내 연안부두 유람선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6년 7만9천316명을 정점으로 2017년 5만4천378명, 2018년 5만2천975명으로 줄었다.

2016년 중국인 단체 관광객 4천500명의 ‘치맥 파티’가 열려 관광 특수를 누렸던 월미도 역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월미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5만7천173명에 달했지만 2017년 5만355명, 2018년에는 3만9천925명으로 크게 줄었다.

개항장 거리도 2016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만6천833명이던 개항장 거리의 외국인 관광객은 2017년 1만6천148명에서 지난해 1만3천624명으로 소폭 줄었다.

차이나타운만 유일하게 2016년 2만5천7명, 2017년 2만7천269명, 2018년 4만7천190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다.

중구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줄어든 대신 타이나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나 일본 쪽에서 소규모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어 이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