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지역본부가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단지 내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한다.
LH 인천본부는 21일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고양 일산1단지 주민문고 ‘하늘벗 도서관’을 오는 24일 개소한다.
‘하늘벗 도서관’은 2009년부터 임차인대표회의 주도로 개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작은 도서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 도서관은 마을 청소년 재능기부로 방과 후 어린이 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동아리 ‘청동기’와 아파트 내 나무도감을 직접 그리는 숲 동아리 ‘하나들나’를 운영 중이다.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시범사업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 주도적으로 교육과 돌봄,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LH는 전국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주민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곳을 선정, 주민 교육을 통해 조합 설립과 공유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교육, 육아 등 문제를 해결하고, 단절된 유대관계가 이어져 주민자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인천본부 관계자는 “육아, 사교육, 가사 등의 어려움을 입주민 주도로 해결하고, 나아가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자 공공임대단지 내 사회적 협동조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범단지 운영성과를 토대로 사업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대상단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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