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보육료 현실화 대책 인천시에 촉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원들이 22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육료 인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조주현기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원들이 22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육료 인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조주현기자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는 22일 인천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조리사 인건비 지원, 기타 필요경비 및 특별활동비 인상, 정산서 간소화, 냉·난방기 및 교구교재비 어린이집 차등지원 개선 등 총 7가지 요구안을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올해 최저임금이 10.9% 인상했지만, 0~2세 보육료 인상률은 6.3% 상승하는데 그쳐 임금 인상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3~5세 누리 과정 보육료 단가(22만원)도 6년째 동결된 상태여서 보육 서비스 품질향상 등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임재열 대외협력집행위원장은 “장기간 이어진 저가 보육료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최저임금으로 어린이집은 재정난에 허덕이며 폐원을 고민하는 원장도 한둘이 아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규제강화에만 몰두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등 타시도에서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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