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갑질행각 등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2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특수강간, 강요, 상습폭행 등 6가지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진호 회장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30일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불구속기소한 건을 이번 재판에 병합했다.
검찰은 양 회장이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으로 불법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과 공조해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 기소한 범죄사실에서는 일단 제외했다.
또 양 회장이 음란물 유통으로 얻은 71억 원의 불법이익을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 범죄수익을 동결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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