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박규이 "母, 걸어 다니는 일 제조기"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

'인간극장' 박규이 씨와 공순춘 어머니가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

2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매동마을 민박집을 운영하는 공순춘 어머니와 아들 박규이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공순춘 어머니는 고추장을 담그기 위해 장에 나가 고추를 샀다. 한참 시장을 돌다가 허기를 느낀 공순촌 씨는 담은 돈 1000원으로 붕어빵 2개를 샀다. 공순춘 어머니는 하나를 맛있게 먹고는 남은 하나는 박규이 씨에게 주기 위해 포장했다.

박규이 씨는 짐을 들고 오느라 고생할 어머니를 위해 마중을 나갔다. 박규이 씨는 어머니에게 "뭐라도 좀 사 드셨냐"고 묻자 공순춘 씨는 "너 붕어빵 좋아하지 않냐. 나 하나 먹고 너 하나 주려고 딱 남겨 왔다. 맛있게 먹으라"고 말했다.

박규이 씨는 "다 드시지 그랬냐. 따뜻할 때 먹어야 하지 않냐. 장에 나가면 뭐 좀 더 사드시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먹여 주니 더 좋다"고 했다.

박규이 씨는 "걸어 다니는 일 제조기이신 것 같다. 아까가 좋았다"면서 "오자마자 벌써 시작이다. 종종 출타를 많이 하셔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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