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18년 경영실적 발표

SK하이닉스는 2018년 매출액 40조4천451억 원, 영업이익 20조8천438억 원(영업이익률 52%), 순이익 15조5천400억 원(순이익률 38%)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K-IFRS 기준)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유례 없는 호황을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 둔화와 함께 그동안 극심했던 공급부족 상황이 해소되면서 메모리 시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9조9천381억 원이며 영업이익 또한 32% 감소한 4조4천301억 원,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전 분기 대비 28% 감소한 3조3천97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1%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IT 전반의 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8년 배당은 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을 50% 올려 주당 1천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