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이 국회… 본회의 100% 출석 경인의원 ‘10명 중 2명뿐’

여야 경기·인천 의원 중 올 한 해 국회 본회의 출석률 100%를 기록한 의원은 10명 중 2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27일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국회감시전문사이트 ‘열려라 국회’에 공개된 올해 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36차례의 본회의 출석률을 분석한 결과, 여야 경·인 의원 73명의 평균 출석률은 88.3%였다. 이 가운데 100% 참석률을 보인 의원은 16명(21.9%)에 불과했다.

16명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파악됐다.

3선 중에는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양주),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 등 3명이 포함됐고, 재선은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과 김민기(용인을)·이원욱(화성을)·윤후덕 의원(파주갑) 등 4명으로 나타났다.

초선은 김영진(수원병)·김병욱(성남 분당을)·김정우(군포갑)·김철민(안산 상록을)·박찬대(인천 연수갑)·백혜련(수원을)·신동근(인천 서을)·유동수(인천 계양갑)·표창원 의원(용인정) 등 9명이 각각 올해 본회의 출석률 100%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의원들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모두 올해 36차례의 본회의 중 결석이나 출장, 청가를 이유로 한 번 이상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은 지난 10월 17일 출장을 이유로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게 100% 달성에 실패했다.

아울러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구리)과 김태년 정책위의장(성남 수정), 윤관석(인천 남동을)·백재현(광명갑)·김경협(부천 원미갑)·이학영(군포을)·전해철(안산 상록갑)·김병관(성남 분당갑)·권칠승(화성병)·박정(파주을)·조응천 의원(남양주갑) 등 11명도 역시 각각 한 차례씩 불출석했다.

반면 평균에도 크게 못 미치는 80% 미만의 출석률(28번 이하 참석)을 보인 의원은 총 14명에 달했다.

구속 상태인 한국당 이우현 의원(용인갑)을 제외하면, 민주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 55.6%, 한국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58.3%, 민주당 정재호 의원(고양을) 61.1%, 같은 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 66.7% 등의 순이었다.

또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 72.2%, 민주당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고양병)과 한국당 김영우(포천·가평)·주광덕 의원(남양주병),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이 각각 75%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안민석(오산)·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과 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 무소속 서청원 의원(화성갑)은 각각 77.8%를 기록했다.

정금민기자

<바로잡습니다>

본보 2018년 12월 28일자 4면 <땡땡이 국회… 본회의 100% 출석 경인의원 10명 중 2명뿐> 제하 기사 중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이 27.8%로 가장 낮은 출석률을 보였고’라는 부분이 잘못되었기에 ‘심 의원은 72.2%의 출석률을 나타내’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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