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원회, 6.25 참전유공자 수당 관련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가 도내 6ㆍ25 참전유공자 수당 지급과 관련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도의회 복지위는 24일 보건복지위 의원실에서 신현기 대한민국 6ㆍ25 참전유공자회 경기지부장, 이기수 사무처장, 한인교 경기도 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현기 지부장은 “대부분의 6ㆍ25 참전 유공자들이 열악한 생활수준 및 참전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참전 군복무를 통해 희생을 강요한 국가나 사회로부터 물질적ㆍ정신적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고령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 증가 등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시절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점을 고려해 도에서 참전수당을 인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참전수당 인상 ▲예산확보가 어려우면 6ㆍ25 참전 유공자들의 대부분이 고령자임을 고려해 80세 이상의 참전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인상해 지급하는 방안 등이 중점으로 논의됐다.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2)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보훈대상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및 정책적 배려는 국가안보 차원은 물론 사회정의 차원에서도 필요불가결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도와 함께 협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한인교 도 복지정책과장은 “참전명예수당 확대를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선행돼야 하므로 앞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참전유공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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