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안심처 자리매김
하이프 도입 ‘환자 중심’ 운영
음악잔치 등 사회공헌 활발
“많은 환자를 돕고자 한 꿈 김포에서 이루고 싶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히즈메디병원 유현수 원장의 꿈은 소박했다.
지난해 11월 15개 과로 신축개원한 히즈메디병원은 2002년 꾸러기소아과를 시작으로 김포지역 소아기 부모들의 안심처로 자리 잡아왔었다.
김포지역 부모들의 안심처가 된 계기는 365일 연중무휴로 진료하기 때문이다.
이는 유 원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는 “원래부터 어린이들을 좋아했다”며 “병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곳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소아과 전문의다.
그럼에도,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을 추가해 확장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는 “환자를 위해서다”며 “세무사 등 지인들은 지금도 충분하다며, 병원 확장을 말렸고, 현재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히즈메디 병원에는 척?관절치료부터 코골이, 수면클리닉, 언어발달심리치료까지 가능하다.
모든 과가 소중하지만 유 원장이 내세우는 치료는 ‘하이프 기술’이었다.
개복하지 않고 초음파로 자궁을 없애는 이 치료법은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킴과 동시, 회복에도 쉽다. 김포지역에서는 유 원장의 히즈메디가 최초 도입했다.
18억원 상당 고가의 장비를 들이며 하이프 기술을 도입한 이유는 이는 치료가 아닌 치유를 해야 한다는 유 원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유 원장은 “의료시장이 좁은 지역에서 ‘하이프’ 사용이 얼마나 사용할 지는 모르겠다”며 “이 치료도입은 치유, 존재, 공감이라는 철학에 맞게 소수 환자를 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히즈메디 의료진에게 강조하는 것도 환자 중심이다.
그는 “환자로부터 피드백이 중요하다”며 “우리 병원 직원들은 날 싫어할 것”이라고 미소를 띠기도 했다.
유 원장의 관심은 병원 내부에만 그치지 않는다.
히즈메디는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10개 학교와 MOU를 체결해 매월 장학금 2천4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유 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성문 청소년사랑에서는 김포지역 중고생들을 위한 음악잔치를 1년에 한 번씩 열어 500만원 수준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 원장은 김포시민들에게 “아이들이 좋아할 실내장식에 신경을 썼다”며 “시민들이 병원의 시설을 많이 누렸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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