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창 신임 경기도민회장 “경기도 위상 높이기 최선”

도민회 신년인사회서 청사진 밝혀
신선철 본보 회장 등 400명 참석

이재창 신임 경기도민회장이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에서 열린 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년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지도위원, 자문위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도민회의 최우선 과제는 도의 정체성과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도는 경제·인구 면에서 우리나라의 4분의 1을 차지하지만, 국민들이 인식하는 경기도의 위상은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린다면 위상과 자긍심이 동시에 솟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회는 앞으로 인재 육성의 중심이 돼야 한다”라면서 “경기도가 배출한 인물이 한국을 이끄는 인재가 되도록 우리가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경기도민회 제32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가 열린 25일 서울 더화이트베일에서 이재창 경기도민회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신년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전형민기자
‘경기도민회 제32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가 열린 25일 서울 더화이트베일에서 이재창 경기도민회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신년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전형민기자

김희겸 부지사는 축사에서 도민회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예산, 인구 등 여러모로 봐도 지자체 중 하나가 아니라 지방정부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라고 운을 뗀 뒤 “그래서 경기도가 잘되면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복지뿐만 아니라 경제 살리기, 일자리 늘리기에 집중하겠다”라면서 “도민회가 이러한 도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고, 도는 도민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표도 축사를 통해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도민회 행사 참여가 적었는데 올해는 많은 분이 참석해 기분이 좋다”라면서 “도민과 도민회 덕에 경기도가 크게 발전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경기도에는 팔도에서 온 많은 이들 살고 있기에 도는 이들을 모두 포용하는 사회 통합의 큰형님 역할을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통합을 위해 도민회와 이 회장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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