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기부로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꽃 피우는 ‘운암예술단’

▲ 어르신들의 운암예술단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지난 26일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은 신명나는 음악소리와 왁자지껄한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바로 운암예술단이 준비한 ‘운암예술단과 함께하는 설날맞이 명절나눔행사’ 때문.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 600여명이 모여 운암예술단이 준비한 공연을 즐기고, 떡국을 나눠먹었다.

행사의 백미는 단연 공연. 색소폰, 한국무용, 밸리댄스, 가요, 품바, 무용 등 운암예술단원들의 재능기부로 마련한 무대에 어르신들은 어깨를 들썩였고, 환호와 박수로 보답했다.

운암예술단은 지난해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설날맞이 명절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설 명절에는 지역 내 춥고 배고픈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 공연과 푸짐한 한끼를 대접했다.

행사는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은 물론 단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이에 행사가 끝나고 난 후인 4월 오산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나눔활동을 더욱 확대했다. 올해도 힘을 보태기 위해 행사와 동시에 업무협약을 맺었다.

▲ 운암예술단과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이 나눔 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운암예술단과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이 나눔 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한석 오산노인종합복지관장은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운암예술단의 헌신적인 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명자 단장은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매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암예술단은 2007년 창단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을 창달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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