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잉보호 엄마 "딸, 이성교제 NO…데이트폭력 때문"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KBS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KBS

'안녕하세요'에 20살 딸을 지나치게 단속하며 과잉보호하는 어머니가 등장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스무살 딸을 철벽 단속하는 엄마'라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 딸은 "엄마가 너무 단속한다. 귀가 시간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엄마는 스무 살 딸의 남자친구 교제까지 막았다. 딸은 "혹시 제가 학교 다닐 때 남자친구랑 사귈까봐 집에서 5분 거리 남녀공학 말고, 버스 타고 30분 걸리는 여고를 보내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도 엄마 기준에 맞는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 술 먹고 담배 피우는 애들이나 이성 교제하는 친구와 만나지 말라고 한다. 외국인과도 눈을 마주치지 말라고 하신다"고 했다.

이에 어머니는 "딸 가진 엄마라면 다 그렇지 않냐. 나는 딸 결혼할 때까진 단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딸의 남자친구 이성교제에 대해 "딸이 아직까지 사람 보는 눈이 없다"며 "요즘 데이트 폭력도 많잖냐"고 걱정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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