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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중 자해로 사망

승인 2019-01-29 21:44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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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곽상민(42)이 경찰 체포과정에서 자해해 사망했다.

29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곽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택시에 승차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예상 도주 경로를 추적, 충남 부여 석성면 부근에서 곽씨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이 곽씨가 탄 차량을 검문하려는 순간, 곽씨는 흉기로 자신의 가슴과 복부 등을 10여 차례 자해했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8시50분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한편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께 동탄의 한 원룸에서 A씨(38·여)와 B씨(41·남)를 흉기로 찔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위중한 상태에 빠졌었지만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곽씨가 A씨와 교제한 사이라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 치정에 의한 살인사건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사건 직후 곽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검거에는 실패, 사건 이틀 만인 29일 공개수배에 나섰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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