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문제봉 씨가 아내 김주자 씨에게 야식을 명령했다.
3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선비와 우령각시' 3부로 전파를 탔다.
이날 문제봉 씨는 야근을 마치고 돌아왔다. 아내 김수자 씨는 "죽 가져왔는데, 당신 죽은 안 먹을 거잖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문제봉 씨는 "왜 안 먹어, 먹지"라고 호통을 쳤다.
김수자 씨는 "먹을 거야? 죽을 먹는다고?"라고 재차 되물었다. 문제봉 씨는 "냄새 안 나면 먹을 게"라고 답했다.
김수자 씨는 죽을 데우기 시작했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야식을 요구하는 남편에 대해 "상남자다. 저렇게 안 하면 남편이 아니다. 저렇게 안 하면 묵재 문제봉이 아니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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