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母, 100일 때 미혼모…애틋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배우 김청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청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나는 그래도 평창에서 정신없이 다니는데 엄마는 딸내미 해바라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위에서 아무리 친구들이 있고 해도 그냥 모든 오감이 나한테 집중되어 있다. 이러고 평생을 살았으니... 내가 안쓰럽고 짠한 거다. 왜냐하면 아빠가 나 100일 때 돌아가셨다. 그때 나이가 17살이셨다. 혼자 형제도 없고 아빠도 없이 나를 혼자 키우신 거에 대한 짠하고 애틋하고 그런 거"라고 털어놨다.

김청은 "내가 나이를 먹고 보니 그 어린 나이에 아이 하나만을 바라보고 산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아프고 힘드셨을까 싶다. 엄마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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