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스프린트 이어 개인경기서도 금메달
‘설원의 스나이퍼’ 이인복(35ㆍ포천시청)이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인복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개인경기에서 58분32초2를 기록, 허선회(강원 태백시청ㆍ58분36초1)와 팀 후배 전제억(1시간02분21초5)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스프린트에서 26분58초6을 기록하며 김종민(태백시청ㆍ27분14초0)과 전제억(27분14초1)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인복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인복은 31일 계주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2주전 열렸던 시즌 첫 대회 제33회 회장컵대회 3관왕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르게 된다.
또 여초 저학년부의 ‘유망주’ 이하영(포천 일동초)은 전날 스프린트에서 13분47초7로 우승한데 이어 이날 개인경기서 20분30초0을 기록, 팀 동료인 곽현경(21분39초2)과 구수혜(26분49초4)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보태 역시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중부 스프린트에서는 염혜진(포천 이동중)이 22분35초9를 마크해 유설희(전북 무주중ㆍ21분03초1)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일반 개인경기 아베마리야(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ㆍ52분26초6)와 남초 저학년부 한상원(21분38초4), 고학년부 김정연(이상 일동초ㆍ17분00초9)은 모두 3위에 입상했다.
남초 저학년부 스프린트 유현민(일동초)도 11분57초0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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