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천재' 이강인, 스페인 발렌시아 1군 정식 등록…등번호 16번

▲ 이강인.연합뉴스

한국축구의 ‘미래’로 불리며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소속으로 뛰는 이강인(18)이 최근 맹활약을 바탕으로 1군에 정식 등록했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등번호는 16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천재’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에 출전해 한국선수 역대 최연소(만 17세 327일)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 기록과 최연소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약 3개월 만인 올해 1월 13일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았다.

이후 이강인은 지난 27일 비야레알전에서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출전했고, 30일 헤타페와 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선 1대1로 맞선 후반 26분 환상적인 크로스로 팀의 3대1 승리를 견인하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강인은 앞서 지난해 7월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재계약하면서 8천만 유로(약 1천29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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