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윤소이X오아린, 의뭉스런 눈물 포옹 포착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현장 스틸 컷. SBS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현장 스틸 컷. SBS

윤소이와 오아린이 의뭉스런 분위기 속 '모녀 눈물 포옹'을 포착됐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윤소이가 오열을 쏟아내는 오아린을 포옹한 후 순식간에 표정이 변하는 섬뜩한 모성애의 현장 스틸컷을 31일 공개했다.

극중 서강희가 짐가방까지 들고 와 큰절을 올리며 작별인사를 하자 당황한 아리공주가 서강희를 막아서는 장면으로, 서강희는 눈물을 글썽이는 척 인사를 건넸고, 아리공주는 두 손까지 모아 빌면서 서강희를 붙잡는다. 이내 절규하는 아리공주를 달래며 품에 안은 서강희의 눈빛이 서늘한 독기를 발산하면서, 서강희가 펼칠 잔인한 계략은 또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윤소이와 오아린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심경이 눈물로 고스란히 드러나야 하는 장면이다. 윤소이는 다정하고 애처로운 눈빛에서 독기 서린 눈빛으로 급변하는 서강희의 감정을, 오아린은 친엄마임을 알게 된 서강희의 큰절에 어찌할 바 모르는 아이의 모습을 오롯이 표현해 현장을 집중시켰다.

윤소이는 깨끗하고 순수한 눈물을 흘리는 오아린을 바라보며 "이런 순수하고 예쁜 아리를 이용하다니 서강희는 나쁘다"라며 서강희 캐릭터에 대해 자책이 섞인 한탄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오아린은 OK컷 이후에도 계속해서 엉엉 울며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뭉클하게 물들였다.

'황후의 품격' 제작진은 "자기 뱃속의 아이를 위해 친한 친구였던 소현황후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서강희가 아리공주의 감정을 이용하는 장면"이라며 "황태제 이윤이 황제 권한이 되면서 서강희가 계획했던 아리의 여황제 책봉이 물거품이 된 가운데, 서강희가 또 어떤 음모를 꾸미게 될지,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 41, 42회는 오늘(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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