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오산 공군작전사령부 방문... "전작권 확보해야 북한과 당당히 얘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1일 오산 공군작전 사령부 방문,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 태세 를 점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공군작전 사령부에서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을 만나 “안보를 튼튼히해야 전시작전권을 확보할 수 있고, 그래야 우리가 북한과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며 “남북관계가 협조적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안보를 소홀히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평화는 튼튼한 안보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전시작전권을 우리가 가져오려면 필요한 전투장비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 미국의 우주과학기술이 국방에서 시작됐듯 우리도 멀리 보는 안목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많이 배정해 선도하는 공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올해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임을 강조하며 “우리 국민들이 부지런하게 일해서 국민소득 3만 불, 수출액 6천억 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10번째 안에 들어갈 정도로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가 됐다”며 “모든 것들의 근본은 국민들 힘이지만 국민들이 제일 원하는 건 평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공군 전투지휘소와 항공정보단을 돌아보며 작전수행체계 등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병사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다.

그는 식사 전 “국방 예산을 보다 높이 잡아 무기체계를 고도화하고 후생 복리도 향상되도록 하겠다”며 “지하에 있는 방에 가보니 너무 밀집해 앉아있고 공기도 굉장히 탁한 것 같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공군작정사령부 방문에는 이 대표를 비롯 민주당 박광온(수원정)·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과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 김성환 대표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 동행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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