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 군복무 마치고 전역, “드라마 빨리 하고 싶어”

▲ 배우 주원(본명 문준원·32)이 현역 복무를 마친 뒤 5일 오전 강원 철원군 3사단 백골신병교육대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 하고 있다.연합뉴스

배우 주원(32)이 20개월 간의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5일 전역했다.

주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전투복 차림으로 강원도 철원군 3사단 백골신병교육대 정문을 나와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드라마가 하고 싶었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들 가족처럼 챙겨준 덕분에 안전하게 군 생활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자신의 전역을 마중 온 팬들에게 “한국은 설인데 추운 날 와줘서 고맙고 기다려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관련한 질문에는 “기다려 준 시간 만큼 좋은 연기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100여 명의 팬은 추위에 마스크와 목도리 등을 한 채 설날 새벽부터 백골 신교대 정문 앞에서 주원의 전역을 기다렸다.

지난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활동을 시작한 주원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굿닥터’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방송과 영화 등으로 활약하다 2017년 5월 입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 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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