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곽희상 사무처장 “소통·변화·혁신 기반으로 새로운 인천체육 만들 것”

엘리트체육 선진 시스템 도입
실업팀 창단·생활체육 활성화
‘튼튼한 인천시’ 만들기 앞장

“소통을 통한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인천체육을 만들겠다”

곽희상(61)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어수선했던 체육회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고, 안정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수개월 동안 방향을 잃고 표류해왔던 인천체육을 바로잡고 신뢰받는 인천체육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곽 사무처장은 “새로운 인천체육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불필요한 권위의식은 내려놓고 직원들과 바로 소통할 수 있는 사내그룹웨어 내 익명게시판을 개설해 직원의 작은 소리까지 경청하고 공감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발령에 대해서도 독단적 결정에 의한 인사가 아닌 각 부·팀장들과 심도 있는 논의와 검증을 거쳐 직원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 부서 요소요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엘리트 체육의 체질 개선에도 칼을 빼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곽 사무처장은 “인천 엘리트 체육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통해 잘못된 병폐는 과감히 도려내고, 인천이 앞장서서 엘리트 체육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엘리트 선수나 지도자를 감독하는 낡은 병폐를 과감히 없애고 새로운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사기를 진작시킨다고도 했다.

또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100회 전국체전의 일부경기가 인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와 2020년 동경올림픽에 인천연고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밖에도 인천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공사 공단, 일반기업과 연계해 실업팀 창단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튼튼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곽 사무처장은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인천시민을 건강하게 만들고, 생활체육이 전문체육의 토대가 된다”며 “많은 인천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 시켜 인천체육의 근본적인 체질을 튼튼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인천체육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 기회라고 생각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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