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이 올 한해 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경기도 공공미술 프로젝트 비롯해 아시아 국제교류전 등 풍성하다.
먼저 3월26일부터 6월23일까지 특별전
동두천시, 시흥시, 평택시, 화성시,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기획한 전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미술관이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작품과 도내 6개 지역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에는 강성훈, 뮌, 박근주, 신혜미, 임동주, 정주영 등 국내 17명의 작가들과 중국, 일본, 스페인, 브라질, 프랑스, 러시아, 태국 등 세계각국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도의 다양한 모습을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조각 등 41점의 작품으로 풀어낸다.
현대미술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크로스장르전도 준비했다.
4월30일부터 6월23일까지 열리는 <판타스틱 플래닛>(가제)展은 현대미술과 애니메이션의 접점을 탐구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 탐색한다. 전시에는 회화와 영상 분야의 작가 7명이 참여해 연계 학술행사 및 상영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제교류전도 열린다.
대만과의 교류전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7월11일~10월13일)는 ‘이주(Moving & Migration)’라는 공통의 주제어로, 한국과 대만 간의 도시 특성을 보여준다. 대만 가오슝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 김옥선, 나현, 선무, 안유리, 이문주, 이우성, 정재철, Eleng LuLuan, Labay Eyong & Lin Jiewen, Kao Junhonn 등 총 19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어 7월11일부터 9월22일까지 ‘아시아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만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중견작가의 추상화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지속적 교류를 위해 마련했으며,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대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추테이의 작품 10여점을 공개한다.
10월29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는 <경기아트프로젝트 : 경기미술, 찬란한 시대>展이 열린다.
새로운 시대정신과 실천미학으로 경기 현대미술의 시원을 형성한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조명하는 전시다. 포인트, 시점시점, 미술동인 두렁, 그림사랑동우회 우리그림, 우리들의 땅, 겨울ㆍ대성리ㆍ31인, 새벽, 안드로메다미술연구소, 미술패 갯꽃 등 당시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소집단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볼 수 있다. 여기에 현재 경기에 살고 있는 작가들의 모인인 시월모임, 그림동인 실천, 현실과 발언, 목판모임 나무 등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경인 지역의 현대미술에 대해 심도있게 고찰하는 워크숍 및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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