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만9천명2017년 3만9천명지난해 5만1천명↑
청년배당금국민연금 최초가입 지원 등 ‘시너지’ 기대
경기도가 적극적인 청년 지원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마다 약 4만 명의 청년이 경기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년 기본소득 등의 후속 정책의 힘이 실리며 도내 청년 유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가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인구 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3∼2018년 경기도 유입 청년(18∼34세, 경기도 청년 구직지원금 지원 조례 기준) 인구는 2013년 3만 8천여 명, 2014년 3만 1천여 명, 2015년 3만 9천여 명, 2016년 4만 9천여 명, 2017년 3만 9천여 명, 지난해 5만 1천여 명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청년 인구는 291만 8천여 명으로, 도 전체 인구(1천307만 7천여 명)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ㆍ군별로는 수원시가 30만 5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 23만 6천여 명, 성남시 22만 4천여 명, 용인시 21만 4천여 명, 부천시 20만여 명 순이었다.
청년인구 대비 국민연금 가입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도 전체 청년인구 291만 8천여 명 중 123만 5천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조사돼 42%를 기록했다. 시ㆍ군별로 보면 화성시가 5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천 47%, 시흥ㆍ광주 46%, 오산 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도는 올해부터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도는 청년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거주 2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만 원의 청년배당금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18세가 되는 청년에게 국민연금 최초가입 보험료 9만 원을 도가 지원, 국민연금 조기 가입으로 미래설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예상 지원 대상은 총 15만여 명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청년 기본소득(청년배당), 생애 최초 경기청년국민연금 지원 등 청년복지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도가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천시내 18세에서 34세 청년의 신용카드 매출집계정보 약 1천만 건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월평균 편의점 지출건수는 총 137만 5천254건으로 전체 월평균 지출건수(579만 7천392건)의 24%를 차지했다. 이어 슈퍼마켓이 62만 4천32건(11%), 외식업체 49만 1천22건(8%), 일반한식점 39만 7천847건(7%), 커피숍ㆍ음료 28만 4천705건(5%) 순으로 나타났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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