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완석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경기도 총감독, “종합우승 탈환해 ‘장애인체육 메카’ 위상 보여줄 것”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기울인만큼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기필코 종합우승을 이뤄 ‘장애인체육의 메카’ 경기도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강원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전국 최대 규모인 147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경기도선수단 오완석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대회 아쉬움을 털고 ‘체육 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는 지난 2017년 열린 직전 대회에서 금메달 20, 은메달 15, 동메달 5개로 1만9천906.4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2만893점ㆍ금14 은9 동14)에 뒤져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에 오 총감독은 “우리 도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으로 지난해 동계체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선수단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전 종목에서 상시훈련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문 지도자 배치, 고가 훈련 장비 및 우수선수 지원을 통해 선수단의 경기력과 신인 선수 발굴에 노력했다”며 “이에 타 시ㆍ도의 선수 감소 속에서도 경기도는 지난 대회 대비 12.5% 늘어난 선수를 출전시키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17년 대회 대비 1천800여점 상승한 총 2만1천여점 이상을 획득, 종합우승을 빼앗아간 ‘맞수’ 서울시를 4천500여점 차 이상으로 제치고 패권을 차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총감독은 동계체전 선전과 더불어 장애인 동계체육 활성화를 이룰 방안에 대한 구상을 추가로 밝혔다.

오 총감독은 “현재 경기도 장애인 동계종목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직장운동부와 실업팀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면서 “이 같은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도장애인체육회의 직장운동부 정원을 늘리고, 각 시ㆍ군체육회 직장운동부와 도내 공공기관ㆍ기업의 실업팀 창단이 실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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