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도 마시안해변 조망사업·백아도 동백나무 붉은 섬 등
市, 40개 유인도 경관계획… 3개 테마·9개 전략·48개 사업
인천시가 2025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인천만의 섬 만들기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안을 3월까지 마련해 40개 유인도의 경관 관리를 추진한다.
이번 계획안은 찾고 싶은 섬, 아름다운 섬, 살고 싶은 섬 등 3개 테마와 9개 추진전략, 4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찾고 싶은 섬은 특색있고 매력적인 특화경관 형성을, 아름다운 섬은 자연풍경과 조화로운 경관 연출을, 살고 싶은 섬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경관 개선이 주제다.
이 주제는 섬 주민과 관광객, 실무 행정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경관의식 설문 조사를 통해 확정했다.
찾고 싶은 섬 사업은 약 80억원을 들여 31개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올해 진행하는 용유도 마시안해변 조망 경관 특화 사업에 10억원, 강화도 해양관방유적(돈대) 진출입로 정비와 안내 통합 개선 사업 약 20억원 등이다.
아름다운 섬 사업은 백아도 동백나무 붉은 섬 조성에 5억8천만원, 자월도 해안 풍경 정원화 사업 6억5천만원 등 총 10개 사업 약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살고 싶은 섬 사업은 약 84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문도 각 마을 공원과 화단 조성 등 경관 개선으로 30억원, 아차도 마을 공동이용시설 개선 20억원 등 7개 사업이 진행된다.
종전 용역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 3개는 완료됐거나 올해 9월 준공예정이다.
불음도 마을에 대한 지붕과 벽면, 담장 개선과 폐기물 수거 등과 덕적도 덕적북로 상업시설 경관정비, 해변 산책로 조성 등에 약 20억원이 투입된 사업은 완료됐다.
자월도 선착장과 주차장, 공공건축물 개선, 달바위 공원 조성 등 15억원 사업은 오는 9월 준공된다.
시 관계자는 “168개 섬 중에서 주민이 많고 관광객이 자주 찾는 40개 섬을 대상으로 이번 계획안을 만들었다”며 “2025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보호,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획안은 지난해 4차례 자문 회의를 거치고 관련기관 53개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같은 해 12월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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