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3·1운동의 날' 지정…유관순 상도 수여키로

▲ 3.1 운동 태극기. 경기일보 DB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가 3월 1일을 ‘3ㆍ1 운동의 날’로 지정하고 ‘유관순 상’을 제정했다. 올해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뉴욕 한인회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9일(한국시간) 뉴욕 한인회에 따르면 나소카운티는 ‘3ㆍ1운동의 날’ 지정에 따라 내년부터 카운티 청사에서 3ㆍ1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관순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로라 커렌 나소카운티장은 이날 카운티 청사에서 “유관순 열사의자유, 평등, 인권 정신을 지역 내 학생들에게 교육하고자 ‘유관순 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소카운티는 16~18세 여고생을 대상으로 ‘유관순 상’ 후보를 접수해 리더십과 희생정신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 배경으로는 뉴욕 한인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주 의회는 지난달 유관순(1902~1920)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에 따라 올해 3월 1일은 뉴욕주 차원에서 ‘3ㆍ1운동의 날’로 지정되게 된다. 뉴욕한인회는 오는 3월 1일 3ㆍ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뉴욕 맨해튼의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개최한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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