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김건우, 월드컵 쇼트트랙 6차 대회 ‘금빛 질주’

각각 男 500m·1천500m서 우승 차지

▲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황대헌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ISU 제공

남자 쇼트트랙의 ‘영건’ 황대헌(20)과 김건우(21ㆍ이상 한국체대)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

안양 부흥고 출신 황대헌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128을 기록, 산도르 류 샤오린(41초 225)을 접전 끝에 0.097초 차로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일주일전 5차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남자 1천500m 결승에선 성남 서현고 출신 김건우가 2분12초823 고교 1년 후배인 홍경환(한국체대ㆍ2분13초227)과 스티븐 듀보이스(캐나다ㆍ2분13초309)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5차 대회서도 1천500m 정상에 올랐던 김건우는 2주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했다.

한편, 여자 1천500m 결승에 나선 김지유(콜핑팀)는 수잔 슐팅(네덜란드ㆍ2분24초991)과 레이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분25초 062를 기록, 아쉽게 0.071초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종목에 함께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는 준결승 1조에서 각각 2분26초577, 2분26초623으로 3ㆍ5위에 그쳐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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