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미세먼지 줄이기, 보육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서구는 올해 실질적인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 시행, 취약보육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세먼지의 경우 서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수송 분야의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하고자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나가고 있다.
우선 구는 관용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체 관용차량(153대)의 21.6%를 차지하는 친환경 차량을 2022년까지 차례대로 확대해 50%까지 높인다.
최근 구는 수도권매립지를 출입하는 노후 경유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기 위한 친환경차량 설명회를 개최해 친환경차량의 문제점인 출력 문제와 짧은 운행 거리를 해결한 액화천연가스(LNG) 차량으로의 교체를 폐기물 수집?운반 사업자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운반 경유 차량(등록 대수 1,244)의 교체 시 친환경차량으로 교체를 요구하는 협조공문을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 발송했다.
또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매립지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안건을 수도권매립지운영위원회에 상정한바 있다.
특히, 초기 인프라 부족으로 사업자의 차량교체 기피를 방지하고자 LNG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환경부에 ‘수도권매립지 출입 친환경 청소차 보급제안서’도 전달했다.
이 밖에 구는 출산·육아 부담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없애고, 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공립어린이 집 확충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4개년 확충목표를 설정해 국공립어린이 집을 대폭 확충한다는 것이다.
구에는 전체 450개소의 어린이집 중 18개소만이 국공립어린이 집으로 설치, 운영(4%)되고 있어 전국은 물론, 인천시 평균(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구는 공공보육 강화를 위한 국공립어린이 집 확충계획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구는 올해 6개소의 국공립어린이 집을 개관하고 2022년까지 26개소를 추가로 개관해 국공립어린이 집을 총 50개소로 확충한다.
보육 못지않게 중요한 일자리 창출도 본격 닻을 올린다.
‘일하고 싶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일자리 행복도시, 더불어 잘사는 경제도시, 서구’를 비전으로 5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구는 종합계획에 청년의 지역 내 정착을 위한 청년 일자리 확대, 지역·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일자리 창출, 대규모 고용 민간 일자리 창출 등 5대 핵심전략을 담았다.
구는 이를 위해 청년 창업 인프라 조성, 중소기업 연계 청년 일자리 발굴, 맞춤형 고용서비스 확대, 맞춤형 교육훈련사업 추진, 지역 및 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사업 추진, 사회적 경제지원 센터 설립,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 10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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