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감동축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막…열전 4일 돌입

경기도, 3년 만의 정상 도전…인천시, 종합 5위 목표

▲ 12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16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장애인 겨울축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2일 오후 4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각 종목단체장, 시ㆍ도 대표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명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통해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참가해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부상없이 대회를 마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평창문화재단 스노우어린이합창단은 축하공연을 통해 ‘꿈이 있어요’를 합창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경기도와 종합 5위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를 비롯, 전국 17개 시ㆍ도 역대 최대 규모인 총 885명(선수 395명과 임원ㆍ관계자 4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7개 종목에 걸쳐 장애의 장벽을 넘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14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경기도는 알파인스키에서 김홍빈과 한상민(이상 지체장애), 정현식(지적장애), 황민규(시각장애ㆍ이상 도장애인스키협회)가 나란히 2관왕에 도전하며, 원도희와 김동광(이상 지적장애), 전용민(청각장애ㆍ이상 도장애인스키협회)이 크로스컨트리에서 2개의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빙상에서는 고병욱(청각장애)과 박시우(지적장애ㆍ이상 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가 유력한 2관왕 후보로 꼽힌다.

또 인천시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유일하게 참가했던 스노보드 김윤호(지체장애)와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스노보드 조진용(시각장애) 등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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