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소속 박범준 선수(31)가 아시아 장애인 선수 최초로 요트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1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알리칸테 요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스페인 발렌시아 올림픽 위크’ 장애인 부문에서 박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페인 발렌시아 올림픽 위크’는 대한민국과 미국, 스페인, 스위스 등이 참여한 국제 요트 대회다. 박 선수는 경남장애인요트연맹 송호근 선수(45)와 2인승 종목에 출전, 최종 점수 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와는 1점 차로 아시아 장애인 선수로는 최초 금메달이다.
박 선수는 2017-2018년도 국제대회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11회 전국장애인요트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박 선수는 “앞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서 대한민국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장애인 체육 활동 지원을 위해 요트, 탁구, 파크골프 등 3개 종목 4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활동과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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