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소속 박범준 선수, 아시아 장애인 선수 최초 요트 금메달

▲ 국제 요트대회 장애인 부문 금메달 수상(왼쪽부터 박범근, 송호근 선수)
▲ 국제 요트대회 장애인 부문 금메달 수상(왼쪽부터 박범준, 송호근 선수)

경기도일자리재단 소속 박범준 선수(31)가 아시아 장애인 선수 최초로 요트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1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알리칸테 요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스페인 발렌시아 올림픽 위크’ 장애인 부문에서 박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페인 발렌시아 올림픽 위크’는 대한민국과 미국, 스페인, 스위스 등이 참여한 국제 요트 대회다. 박 선수는 경남장애인요트연맹 송호근 선수(45)와 2인승 종목에 출전, 최종 점수 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와는 1점 차로 아시아 장애인 선수로는 최초 금메달이다.

박 선수는 2017-2018년도 국제대회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11회 전국장애인요트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박 선수는 “앞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서 대한민국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장애인 체육 활동 지원을 위해 요트, 탁구, 파크골프 등 3개 종목 4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활동과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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