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 백혜련ㆍ김영진 의원 등 ‘조속 착공을 위한 TF’ 첫 회의
추진위 구성 실천방안 수립 점검 수원시장, 국토부 장관과 면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ㆍ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이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을 위한 TF 첫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염태영 수원시장 역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연내 예타 통과를 위한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을 위한 TF팀은 1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TF 향후 운영방안 및 일정과 추진위원회ㆍ시민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공동대표인 백혜련ㆍ김영진 의원,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 회장, 정찬해 팔달연합회 수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TF공동대표단은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 및 연내 조속 착공을 목표로 대정부 상대 압박 및 설득작업 ▲경제부총리,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수시 면담 및 진행상황 면밀 점검 ▲기재부 및 국토부 등 정부 측 실무단과의 창구 구성 등을 확정했다. 아울러 오는 25일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기재부를 방문하기로 했다.
또 추진위원회를 구성, TF의 구체적인 실천방안 수립 및 점검을 하도록 했다. 구성은 해당 지역 경기도의원 및 수원시의원 각 1인, 경기도 철도국장,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김영진·백혜련 의원 보좌관, 시민위원 등이다. 회의는 격주로 진행하고, 기재부 앞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기획 및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권선구 호매실동 및 팔달구 화서동 등 신분당선 연장선 라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민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백혜련 의원은 “정성호 기재위원장이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기재부 2차관을 비롯한 담당 직원들도 예타를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기에 안심할 수 없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TF에서 여러 계획을 세우고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도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으니 조속하게 착공하는 것이 정의고, 국민과 약속한 것에 대한 신뢰”라며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이 빨리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염태영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올해 안에 예타를 통과하도록 해달라”며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공유,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신분당선 예타 조사 통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국토부도 공공기관 관급공사 문제점을 인식, 관련 제도를 개선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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