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생후 100일에 날 떠난 친엄마, 이젠 그리움으로 남아"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성미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성미가 고등학교 시절 단짝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미는 단짝 친구에 대해 “속앓이를 할 때, 비밀을 지켜준 입이 무거웠던 친구다. 앞이 캄캄하고 답답했을 때 내 곁을 지켜주고 위로해 준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미는 “생후 100일 무렵 친어머니가 내 곁을 떠났다.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엄마를 보고 싶다는 간절함에 때론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나이가 드니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아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성미는 “원래 고향은 서울인데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재혼으로 부산에 전학을 오게 됐다. 그런데 아버지가 그 어머니와 헤어지고, 나도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의 연달은 재혼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다”면서도 “새어머니가 되준 분과 그 자녀들이 제게 무척 잘해줬지만 어린 마음에 그걸 다 밀쳐냈던 것 같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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