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 2019 허브아일랜드 미리봄 축제 마련

설레이는 2019년 봄이 포천 허브식물박물관에서 시작됐다. 한겨울에도 23~25도를 유지하고 있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식물 박물관은 추위를 이겨낸 허브꽃들이 만발하다.

그중에서 로즈마리와 제라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로즈마리, 초록색 잎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보랏빛의 작지만 강인한 향기가 있는 로즈마리 꽃은 일반 가정집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허브식물박물관에서는 가장 흔한 꽃으로 통한다.

로즈마리의 향기는 머리를 맑아지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많은 제품의 성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 허브식물이다. 제라늄은 화려한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 허브다. 유럽에서는 집안의 액운을 물리쳐 준다 해서 창가에 많이 심어진다. 제라늄의 향기는 우울한 기분을 없애주는 특징을 갖고 있어 마음이 울적한 이들에게 제격이다.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봄을 빨리 만나고 싶은 상춘객들을 위해 ‘2019 허브아일랜드 미리봄축제’를 마련해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축제를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향기로운 허브꽃들과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꽃으로 둘러싸인 벤치에 앉아 꽃향기에 취해도 보고, 따사로운 기온에 겨울에 지친 몸을 녹여보면 코앞에 찾아온 봄을 맞이할 수 있다. 또 봄 향기 방향제 만들기, 해피니스 아로마스파 이벤트, SNS공유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허브힐링센터 장윤정 센터장은 “겨울에 지친 몸과 마음에 봄 향기를 가득 담아볼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미세먼지 없는 포천 허브식물 박물관”이라며 “겨우내 움추렸던 몸에 이국적이고 행복한 일랑일랑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안티스트레스 스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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