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보건대학교, 캄보디아 프놈펜 찾아 '국외 현장활동' 펼쳐

동남보건대학교(총장 홍종순)가 2018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제개발협력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외 현장활동에 나섰다.

이번 국외 활동에는 ‘국제간호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 수강생 중 서류 및 면접을 통과한 경영학과,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등의 학생이 최종 선발돼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약 4개월 동안 캄보디아의 문화와 현황을 조사하고 현장 활동을 준비하는 기간을 가진 뒤 지난달 4일 국외 현장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어 책임교수인 김희숙 간호학과 교수의 인솔 하에 지난달 7일~12일까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 현장활동을 진행했다.

동남보건대에 재직했던 이현경 전 교수가 현장활동의 코디네이터와 통역을 담당했다. 이 전 교수는 8년째 캄보디아 현지에서 유아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현지 유치원 교사들을 교육하는 ‘KOMA Cambodia’라는 NGO단체를 운영 중이다.

이번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 견학을 시작으로 국제개발협력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사업들을 듣고 접할 수 있었다. 또 단체 방문한 헤브론 병원은 캄보디아의 보건의료 현장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KOMA Cambodia에서는 먼 지방에서부터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보건 교육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찾아온 현지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보건위생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조이풀 스쿨과 센텀 유치원의 3세부터 8세까지 약 140명의 어린이에게 인형극과 동요를 활용한 구강위생, 손 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보건교육을 하는 실시하는 자, 교육을 받는 자도 모두 하나가 돼 노래에 맞춰서 손을 씻고 이를 닦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장난감이 많지 않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실정을 미리 조사했던 팀원들은 과학 교육의 일환으로 풍선을 이용한 로켓을 만들고, 날개에 캄보디아와 한국의 국기를 붙여 하늘 높이 날아가도록 하는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외현장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의 의미를 담고자 준비했던 참여자들은 자외선 비즈와 만국기 비즈를 팔찌로 엮어 과학교육과 더불어 우리가 세계시민으로 하나임을 인식하도록 아이들과 함께 활동했다.

이번 현장활동을 통해서 참여자들은 세계시민으로서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온몸으로 소통하고,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캄보디아의 좋은 지도자가 되고,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국제개발협력의 참여자들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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