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첫 라이브 투구…최고시속 145㎞

▲ 김광현.경기일보 DB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였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타자를 타석에 세워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20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김광현은 포심패스트볼(직구) 14개, 슬라이더 3개, 커브 3개 등 총 20구를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광현은 이달 하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치러질 2차 전지훈련부터 연습 경기에 등판,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 뒤 김광현은 “오랜만에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라며 “직구와 변화구를 던져봤는데 직구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고, 커브는 제구를 잡는것에 더 신경 써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손혁 투수코치는 “첫 라이브 피칭 치고는 직구에 힘이 있었고 커브의 무브먼트도 좋았다. 다만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에 높게 형성돼 컨트롤을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면 완벽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김광현에 이어 박민호, 신재웅, 박희수, 강지광, 김태훈, 서진용, 조한욱, 조성훈, 이원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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