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분의 1 가까이 급감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 여파로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결과로 분석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만 2천201건으로 작년 동월(1만 7천628건)에 비해 3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5년 평균보다는 23.1% 감소했다.
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도 5만 286건으로 작년 동월(7만 354건)과 5년 평균(6만 5천950건) 대비 각각 28.5%, 23.8% 감소했다. 1월 주택 거래량은 지난 2013년 1월 2만 7천 건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치다. 전체 월별로 거래량을 보면 2013년 8월 4만 6천 건을 기록한 이후 65개월 만에 최저치다.
주택 유형별 아파트 거래량은 3만 1천3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연립ㆍ다세대는 1만 1천51건으로 16.2%, 단독ㆍ다가구는 7천930건으로 17.8% 각각 감소했다.
도내 1월 전월세 거래량은 4만 5천914건으로 작년 동월(4만 2천26건) 보다 9.3% 증가했다. 1월 5년 평균보다는 33.2% 늘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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