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중화장실 몰카 탐지 전문업체에 맡긴다

수원시가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업체에 맡겨 불법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화장실 입구도 남녀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반기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 업체직원이 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씩 수원지역 공중화장실(148개소)과 민간개방 화장실(88개소)의 여성 화장실 1천55칸을 점검해 몰카 설치 여부를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남녀 입구가 분리되지 않은 공중화장실은 올 상반기 건물주와 협의해 분리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내 공중화장실을 전수조사해 낡은 화장실 시설을 보수하고, 영유아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지역 공중화장실 가운데 96개소(65%)는 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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