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반신마비된 母에 청춘 바쳐"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놨다.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놨다.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365일 연중무휴로 일만 해야 해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40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을 들은 이영자는 "나는 우리 엄마가 미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슈마켓을 하는 앞집은 교회 다녀오고 쉬면서도 행복하게 잘 살았다. 그런데 엄마는 하루 세시간 자면서 계속 일을 했다. 결국 53세에 쓰러져 반신마비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하늘에 신은 계셨는지 그때 내가 연예인이 됐다. 어머니를 완벽하게 스스로 걷게 하는데 그 병원비로 내 청춘을 다 바쳤다"며 "이제는 정말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살고 싶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가 해보고 싶은 삶,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 해보고 싶은 삶을 진짜 살고 싶다"며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맛 기행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영자는 "한국에서 다 먹어봤지 외국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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