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1이닝 무실점 호투…캠프 첫 평가전 NC에 1-3 패

▲ 윌리엄 쿠에바스(KT)가 1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와의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1회 선발투수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9)와 라울 알칸타라(27)의 구위를 점검했다.

KT는 19일(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1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평가전은 쌀쌀한 날씨와 우천 예보로 인해 양 팀 협의에 따라 5회까지만 진행됐다.

이날 올 시즌 KT에 새로 합류한 ‘파이어볼러’ 쿠에바스와 알칸타라가 나란히 선발과 두 번째 투수로 나섰고, 금민철과 배제성, 김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모두 1이닝씩을 소화했다.

타선에선 지난 시즌 신인왕 강백호를 비롯해 김민혁, 정현, 문상철 등의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려 경기에 나섰다.

선발 쿠에바스는 이날 1이닝동안 1피안타, 1볼넷 호투를 펼치며 실점없이 내려왔고, 이어 등판한 알칸타라는 1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자신의 구종과 컨디션을 체크했다.

또한 김민과 배제성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후보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5회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교체 출전한 송민섭이 1안타, 1도루로 힘을 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쿠에바스는 “첫 등판치고는 감각이 좋았다. 오늘 미흡하다고 느낀 부분은 앞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20일 오전 NC와 두 번째 평가전을 진행하며 이 경기는 아프리카 TV와 구단 공식 앱인 위잽(wizzap)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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